1. 개요

주로 식중독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질환으로, 식중독, 영아 보툴리즘, 상처를 통한 보툴리즘 등의 3가지 임상형태가 있습니다. 신경 독소를 분비하므로 신경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항생제와 항독소로 치료합니다.

2. 동의어

보툴리즘 식중독

3. 정의

클로스트리듐 보툴리즘(Clostridium botulism)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균은 흙이나 채소, 저장식품, 특히 통조림 식품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양상이 흔하며 신경계 증상이 나타납니다.

4. 증상

(1) 식품 매개성 보툴리즘 (식중독) : 12 ~ 3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뇌신경 손상과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쇠약감, 현기증, 구역,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을 거쳐 두통, 변비, 소변 정체 등이 나타나며 복시, 시력 감퇴, 고정 확장된 동공, 발성 장애, 삼키기 장애, 입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이한 것은 식중독인데도 변비가 있다는 것입니다. (2) 영아 보툴리즘: 2 ~ 6개월 사이에서 나타나는데, 잘 지내던 아기가 갑자기 변비가 생기고, 젖 빠는 힘이 약해지며 약하게 울고 축 처집니다. 하지로 내려가는 대칭형의 마비증상이 몇 시간에서 몇 일내로 빠르게 진행합니다.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영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오인될 수도 있습니다. (3) 상처를 통한 보툴리즘: 외상 후 4 ~ 14일 후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좀 약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5. 원인,병태 생리

클로스트리듐 보툴리즘(Clostridium botulism)이라는 균은 그람 양성균이며,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잘 살기 때문에 혐기성 세균이라 하고, 가열에 의해서도 잘 파괴되지 않는 독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흙이나 채소의 표면, 해산물, 저장육류, 특히 통조림 식품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특히 음식 조리 과정에서 웬만큼 끓여도 잘 소멸되거나 죽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여 장 내에서 균이 서식하며 번식하고 독소를 생산합니다. 영아 보툴리즘은 오염된 흙이나 집먼지 진드기, 진공 청소기를 통하거나 오염된 꿀이나 시럽을 먹고 난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상에 의한 보툴리즘도 종종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종종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6. 진단

대변에서 균을 배양하거나 독소를 검출하면 되지만 시간이 걸리므로 임상 증상이나 근전도 검사로 의심합니다. 영아 보툴리즘의 경우는 패혈증이나 소아마비 등, 식중독의 경우도 여러 신경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7. 경과,예후

식중독의 경중은 독소의 양에 따라 다르며, 잠복기가 짧을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초기에 적절하게 치료하면 예후는 좋으며 잘 나을 수 있습니다. 영아 보툴리즘은 적절한 집중치료를 통해 회복되지만 몇 주에서 몇 달 간에 걸쳐 좋아집니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의 10% 이상이 영아 보툴리즘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선진국에서의 영아 보툴리즘의 사망률은 2% 미만이며 양질의 중환자실 치료 때문입니다.

8. 합병증

별다른 합병증은 없습니다.

9. 치료

식중독 보툴리즘과 상처를 통한 보툴리즘은 항생제인 페니실린과 항독소로 치료합니다. 영아 보툴리즘은 항생제나 항독소가 효과를 보지 못합니다. 어떤 항생제의 경우에는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심장과 호흡 증상을 관찰하면서 간혹 올 수 있는 호흡이나 심장 마비에 대비하며 인공호흡을 하기도 합니다.

10. 예방법

음식 끓이기 : 가열에 잘 견디기는 하지만 110분간 끓임으로 예방할 수 있다. 압력 : 압력 요리 기구를 이용하여 섭씨 115도에서 30분간 끓인다. 저장 음식, 특히 통조림은 일단 개봉 후 꽤 시간이 지나면 폐기한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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