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쉽게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가래가 있는 기침이 적어도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편의상 만성 기관지염(CHRONIC bronchitis)이라고 합니다.

2. 증상

주로 기침을 하게 되는데, 밤에 심하며 가래가 있는 경우가 많지만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쌕쌕거리는 천명이 가슴에서 들리는 예가 있으며, 급성 기관지염과 감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3. 원인,병태 생리

천식 및 알레르기,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부비동염, 간접 흡연, 면역 결핍성 질환, 선천성 기도 이상, 기도 섬모 운동 이상 증후군과 기관지 확장증 등에서 2차적으로 발생되거나 대기 오염의 영향 또는 정서적인 장애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에 대한 확인과 함께, 그동안 어떻게 아파왔고 또 치료하였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봄으로써 천식 및 알레르기,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부비동염, 간접 흡연, 면역결핍성 질환, 선천성 기도 이상, 기도 섬모 운동 장애 증후군과 기관지 확장증 등 기초적인 질환을 찾아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경우에는 추정되는 결과를 염두에 두고 대증적 치료를 먼저 시작하여 반응을 보면서 진단하기도 합니다.

5. 경과,예후

만성 기관지염과 관련된 원인에 따라 경과와 예후는 다르게 됩니다.

6. 합병증

만성 기관지염과 관련된 원인에 따라 폐렴과 같은 심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7. 치료

만성 기관지염과 관련된 원인을 찾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대증적인 방법으로 실내 온도는 18~21℃로 유지해 주고, 적어도 하루 한 번 이상 환기를 해주며, 55~65%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축축한 빨래를 방안에 널어줍니다.
또 세수나 간단한 목욕을 시켜서 기도의 습도를 높이고, 가래가 나오기 시작하면 등을 가볍게 두드려서 잘 빠져 나오도록 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영양과 수분 공급은 에너지와 탈수를 방지하는 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세균성 감염의 소견이 있을 때에는 항생제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이에 대해 반응이 뚜렷하지 않을 때에는 면역 결핍증이나 기도 섬모 운동 장애 증후군 등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8. 예방법

만성 기관지염과 관련이 있는 질환을 적절히 치료해야 합니다. 그에 못지않게 위생 관리를 잘 함으로써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며, 호흡기를 통하여 전염되는 아데노바이러스 폐렴과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내의 기온과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합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천식 및 알레르기, 코가 목 뒤로 넘어가는 부비동염, 간접 흡연, 면역결핍성 질환, 선천성 기도 이상, 기도 섬모 운동 장애 증후군과 기관지 확장증 등을 앓고 소아환자가 만성 기관지염이 의심스러우면 곧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