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 동의어

3. 정의

기관(trachea)에 세균성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하는데, 대부분 후두개염이나 크룹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기도 폐쇄증에 동반되어 오는 질환이 세균성 기관염(bacterial tracheitis)입니다.

4. 증상

쉰 목소리를 내는 크룹 증상과 특징적으로 쇳소리 기침을 시작하여 잘 먹지 않고 숨이 차며 보채게 됩니다. 더 진행되면 가래가 진하고 누렇게 되며, 기관지염으로 확산되거나 고열과 중독 증상 및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응급 기도 삽관이나 기관 절개로만 호흡 곤란을 덜어줄 수 있게 됩니다.

5. 원인,병태 생리

대부분 3세 이하의 소아에게 발생하는데, 원인균은 황색 포도상구균이 가장 많으며, 헤모필루스나 파라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증, 특히 후두기관염을 앓은 후에 따라 하부 기도로 감염증이 확산되어 기관염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진단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위에서 언급한 세균성 상기도 감염증의 증상에 덧붙여 그동안 어떻게 아파왔고 또 치료하였는지에 대한 정보가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보호자 또는 후견자의 정확한 설명이 먼저 필요합니다. 거기에다 진찰 소견과 X-ray 촬영 및 백혈구 상승과 같은 혈액 검사 소견 등을 참고로 진단하게 됩니다.

7. 경과,예후

일반적으로 잘 회복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적당한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합병증이 생긴 경우에는 세심한 관찰과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8. 합병증

심한 경우에는 세균성 폐렴으로 이행되고, 중독성 쇼크 증후군 (toxic shock syndrome)이 올 수도 있습니다.

9. 치료

세균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당한 항생제 치료와 크룹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대증적인 방법으로 실내 온도는 18~21℃ 내지, 적어도 하루 한 번 이상 환기를 해주며, 38℃ 이상 열이 나면 해열제 아세타아미노펜을 1~2일 간 사용해 봅니다. 코막힘이 심하면 55~65%의 습도 유지를 위하여 축축한 빨래를 방안에 널거나 세수, 간단한 목욕을 시켜서 기도의 습도를 높이고, 가래가 나오기 시작하면 등을 가볍게 두드려서 잘 빠져 나오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적당한 영양과 수분 공급은 에너지와 탈수를 방지하는 데 대단히 중요합니다. 호흡 곤란이 심할 때는 일반적인 크룹 치료는 효과가 없으며 기도 삽관이나 기관 절개가 필요합니다.

10. 예방법

철저한 위생 관리를 함으로써 감기에 걸리지 않고, 특히 호흡기를 통하여 전염되는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권장됩니다. 이렇게 할 때 2차적인 세균성 기관염에 걸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위에서 언급한 증상 및 호흡 곤란 증상과 발열이 심한 경우에는 곧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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