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고 있는 세포중 CD4+ T세포라는 것이 있는데 이 세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1)가 원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면역이 떨어져 면역 결핍 상태가 된다.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된 소아는 대개 2개월에서 3세 사이에 진단된다. 최근 많은 의학의 발전으로 치료약이 개발되면서 유병률이 줄고 있으며 대부분의 감염은 개발도상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소아의 감염은 성인의 감염에 비하여 빠르게 진행하여 대개 2년 내에 사망한다. 전세계적으로 매년 40만명이 새로이 감염되고, 2000년 현재 500만-800만명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40%가 여자 환자이다.

2. 동의어

에이즈, 후천성 면역 결핍증,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3. 정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를 감염시켜 면역 결핍 상태를 초래하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으로, 성인의 경우는 성접촉이나 정맥내 약물 복용, 오염된 혈액 제제의 투여가 위험 요소이지만, 소아의 경우는 감염된 모체로부터 출생하게 되는 것(수직 감염)이 가장 큰 요소이다.

4. 증상

소아의 에이즈 증상만을 설명합니다. 면역 결핍과 여러 장기에 감염된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 증상은 경미한 경우가 많지만, 이전에 성장이 더디고, 페렴, 중이염, 만성 설사 등의 반복되는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력이 있다. 면역 저하의 정도와 임상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카테고리를 나눈다. 급성 증상으로는 성장 부진, 발육 부전, 1개월 이상 지속되는 열, 만성 설사, 잘 낫지 않는 아구창, 피부염, 반복되는 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이하선염, 간이나 비장이 붓거나 임파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 외에도 모든 장기를 침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들의 특징적인 소견은 감염의 양상과 균의 종류가 흔하지 않은 것이거나 반복되어 생기거나, 통상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심하게 앓고, 악화가 잘된다는 것이다. 증상이 진행되면서 연쇄상 구균이나 살모넬라균에 의한 동반 감염이 오면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신생아가 감염된 경우는 3가지의 경과 중 하나를 취하게 되는데 첫째로, 빠른 속도로 증상을 보이다가 6-9개월경에 사망하는 경우로 15-25%이다. 출생 직후에는 보통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생후 몇 개월간에 걸쳐 바이러스가 증식되면서 증상이 나타나 심한 경과를 취하게 된다. 심하고 흔치 않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패혈증으로 진행한다. 돌이 되기 전에 이러한 증상을 보이고 예후가 나쁘다. 두번째로는,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며 6세 전후로 사망하게 되는 경과이다. 대부분이 이 경과를 취하고 60-80%를 차지한다. 세번째로 5% 이내의 적은 수는 특별한 증상 없이 8세 이후까지 지나고 CD4+T세포 수가 정상 범위이기도 하다. 좀 더 오래 살기도 한다. 전신적으로 임파절이 커지고 간이나 비장이 붓고 림프성 간질성 폐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데 감염된 바이러스의 양이 적으면 예후는 좋은 편이다. 림프성 간질성 폐렴은 2개월 또는 그 이상 지속되며 항생제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다. 지속적인 기침, 운동시 호흡 곤란, 반복되는 미열과 고열이 보인다. 나이가 많은 소아에서는 위의 감염 외에도 단백뇨나 혈뇨가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신증후군이나 신장염, 심부전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에이즈의 특징적인 감염의 하나로는 PCP(Pneumocystis carinii)라는 균 감염이다. 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발생하는 감염을 기회 감염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종양 환자나 에이즈 환자에서의 PCP 감염과 칸디다 감염이다. PCP에 의한 폐렴은 기침, 빈호흡, 호흡 곤란, 저산소증을 동반하는데 성인과 달라서 사망률이 70%를 넘는다. 두 번째로 흔한 칸디다증은 피부, 장 등 어디나 올 수 있지만 특히 식도염이 많고 식욕 부진, 연하 곤란(음식물을 삼키는데 힘드는 것), 체중 감소가 있다.

5. 원인,병태 생리

면역 활동에 중요한 T세포를 공격하는 인체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1)가 원인 바이러스이다. 소아 에이즈의 중요한 원인은 감염된 모체로부터의 전염인데, 산모가 감염되었더라도 증상이 없이 건강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산모 자신도 모르고 있다가 출산하게 되는 것이다. 오염된 혈액 제제의 투여로 발생하는 에이즈는 수혈 전에 모든 혈액을 검사하기 때문에 거의 확률이 낮다. 하지만 검사를 할 여유가 없이 수혈하게 되는 경우(혈우병의 갑작스런 출혈로 인한 수혈로, 75% 가량, 선천성 빈혈이나 백혈병 환자의 수혈로 인해 8% 가량)가 있다. 또한 의료 종사자들이 환자의 혈액을 체취하고 관리하는 과정에서 바늘에 찔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이 바이러스는 혈액 뿐 아니라 체액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성접촉에 의하여 다수가 감염되고 있다. 사춘기에 성접촉을 통해 감염되면 20-30대에 에이즈로 나타난다.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시기는 정확히 모른다. 임신 말기나 진통, 분만중, 분만 후 모두에서 전파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수직 감염 확률은 발표마다 차이는 있지만 12-52%까지 다양하다. 신생아가 감염된 경우 출생 직후에는 별 문제가 없어보이고 출생시의 바이러스 배양 검사나 혈액 검사에서 양성이 나타날 확률은 50%가 안된다. 이후에 바이러스가 2-3개월간에 걸쳐 증식하게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모유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HIV-1이 양성인 산모는 모유 수유를 하지 말아야 한다.

6. 진단

최근에 많은 진단 도구가 발전했지만 HIV-1은 항체 검사가 유용하다. 그러나 출산 전후의 감염에서는 산모에게서 받은 항체가 아기의 항체 검사에 오차를 주면서 유용도를 떨어뜨린다. 더욱이 많은 양의 항체가 태반을 통해서 산모로부터 태아로 넘어왔다면 아기에서의 항체 검사가 양성이라도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확실히 말할 수 없어서 15개월-18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려 다시 검사해야한다. 그 밖의 검사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각 검사의 장단점이 있다. CD4+ T세포의 수가 감소하지만 의외로 높은 경우도 있으며, 이런 경우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있을 때의 검사 소견은 감염의 일반적인 양상을 보이며 빈혈이나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등이 나타난다.

7. 경과,예후

신생아의 감염은 출생 직후에는 임상 증상이 없다가 2-3개월 후부터 나타나 CD4+ T세포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중요한 감염증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PCP 감염이 동반되면 치명적이다. 중요한 감염이 없이 전신적으로 임파절이나 간, 비장이 붓는 증상이 1-2년 사이에 나타나며, 림프성 간질성 폐렴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이 때 바이러스 양이 적으면 예후는 좋은 편이나 몇 년 내에 사망한다. CD4+ T세포의 수가 많고 증상이 경미하면 예후가 좋은 편이다.

8. 합병증

9. 치료

아직까지 완치는 어려운 질환이다. 치료의 목표는 바이러스 양을 감소시키고 면역 기능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지도부딘(zidovudine,AZT)과 dideoxyinosine(DDI) 등이 이용되고 있으나 백혈구 감소증이나 빈혈, 췌장염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고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 문제점으로 있다. 그 밖에도 15종 가량의 약들이 단독, 혹은 병합 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PCP 감염에 대비한 예방 치료가 있으며 감마 글로불린 주사를 쓰기도 한다. 일단 검사가 얌성이면 항바이러스 치료를 나이와 상관없이 시작한다. 신생아는 간이 미숙하므로 약간의 제한이 따른다. 보존 치료가 동반되어야 한다. 영양의 균형과 그때 그때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한다. 정기적으로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여 삶의 질이 황폐하지 않게 한다.

10. 예방법

예방 : 소아의 수직 감염(모체로 부터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임신중인 산모가 HIV-1 양성일 때 AZT라는 약을 임신 14주부터 분만까지 투여하고, 신생아도 생후 6주까지 투여한다. 기회 감염인 PCP 감염을 막기 위해 septrin이나,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을 막기 위해 clarithromycin이란 항생제를 정기적으로 투여한다. 정기적으로 면역 글로불린을 맞고, 결핵 반응 검사도 한다. 성접촉으로 인한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콘돔 등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예방 접종 :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의 예방 접종은 정상적인 아이들과 다르다. 가족은 환자가 아닌 정상적인 건강한 사람이라도 생소아마비 백신은 금기이다. 왜냐하면 소아마비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가 감염아에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비활동성 소아마비 백신을 사용한다. MMR(홍역, 볼거리, 풍진)백신은 임상 증상이 중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늦어도 12개월 전에 1차 접종을 하고 1개월 후에 2차 접종을 한다. 수두 백신도 증상이 경하면 가급적 빨리 시행하며 3개월 후에 2차 접종을 하되 증상이 중한 경우는 금기이다. 6개월 이상의 영유아에게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2세 이상의 소아에게는 폐구균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장한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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